중이염 등 감염과 관련된 질환이 지능지수(IQ)와 인지능력을 떨어트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덴마크 코펜하겐대학연구팀은 2006~2012년 평균연령 19세 남성 161.696명을 대상으로 언어논리, 숫자 및 공간 추론 등 인지능력을 시험하고 중증 감염 병력을 조사했다.

참가자 중 56,258명이 감염성 질환으로 1회 이상 입원한 경험이 있었다.

분석결과 감염관련 질환으로 입원경험이 있는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평균 IQ가 1.76포인트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감염관련 질환으로 5회 이상 입원한 사람의 IQ는 전체 평균치 보다 9.44포인트 더 낮았다. IQ 평균 포인트는 감염질환 병력에 비례해 낮아지는 경향을 보였다.

연구팀은 "감염질환이 지능 및 인지능력과 밀접하게 관련한다는 사실을 보여주는 연구다. 하지만 관련 유전 및 환경요인도 인지저하의 요인"이라고 전했다. 이 결과는 PLoS One에 발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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