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당뇨병치료제인 나트륨-포도당 공동수송체2(SGLT-2) 억제제와 인슐린 병용시 인슐린 투여량을 20~30% 줄여야 한다는 연구결과 나왔다.

일본 홋카이도대학 내분비과 미요시 히데키 교수는 "인슐린을 20~30% 줄여  병용하면 이후 조정이 쉬울 것"이라고 58회 일본당뇨병학회에서 발표했다.

6개월 후 25% 줄고 저혈당 안나타나

미요시 교수에 따르면 SGLT2억제제는 투여하자마자 인슐린 감수성을 개선시키는 만큼 투여 전부터 인슐린을 줄여야 한다.

가이드라인에서도 부득이하게 인슐린제제와 병용하는 경우 저혈당 예방을 위해 인슐린 투여량을 미리 줄여야 한다고 언급하고 있다.

하지만 설포닐요소제에서도 제시된 구체적인 감량치는 어쩐 일인지 인슐린에서는 언급되지 않고 있다. 현재 해외에서도 이와 관련한 증거가 없다고 한다.

교수는 인슐린 사용 2형 당뇨환자 16명(남성 6명, 여성 10명 평균 58.9세 BMI 30.1, 총인슐린량 하루 18.4단위)을 대상으로 SGLT2억제제 투여과 인슐린 감량의 관련성을 알아보았다.

그 결과, 인슐린 투여량은 SGLT2억제제 투여 전에 비해 시작 당시 평균 32% 감소, 6개월 후에는 25%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이 기간에 저혈당은 발생하지 않았으며 당화혈색소는 7.6%에서 7.34%로 낮아졌다. 체중은 77.9kg에서 74.7%로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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