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엘헬스케어의 항응고제인 리바록사반(제품명 자렐토)이 카테터 절제술의 흔한 합병증인 출혈 및 혈전색전을 낮춘다는 사실이 재확인됐다.
지난 13일 열린 심장부정맥학회에서 발표된 VENTURE-AF 결과에 따르면 자렐토 투여군에서는 혈전색전성 사건이 나타나지 않았다.
VENTURE-AF 연구는 벨기에, 프랑스, 독일, 영국 및 미국 등 5개국 심방세동환자 248명을 대상으로 자렐토 20mg 투여군(1일 1회)과 비타민K 투여군으로 무작위 배정해 카테터 절제술 후 합병증 발생률을 비교한 것이다.
그 결과, 자렐토 투여군에서는 혈전색전성 사건이 나타나지 않은 반면 비타민K 투여군에서는 2건이 발생했다(심혈관 사망, 허혈성 뇌졸중 각 1건).
또한 자렐토 투여군에서는 주요 출혈(ISTH 기준)이 발생하지 않은 반면 비타민K 투여군에서는 1건이 발생했다. 비주요출혈과 시술로 인한 이상반응은 2개군 모두 낮게 나타났다.
이번 연구의 공동 책임 연구자인 리카르도 카파토(Riccardo Cappato) 박사는 "VENTURE-AF 연구 결과를 통해 의료진은 카테터 절제술을 받는 심방세동 환자의 임상적 관리에 대한 새로운 이해를 갖게 될 것"이라며 "카테터 절제술은 심방세동 환자에게 자주 시행되는 시술인 만큼 심각한 혈전 생성을 막기 위해 경구용 항응고제를 지속적으로 복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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