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을 쥐는 힘, 즉 악력이 전체 사망원인 및 심혈관사망과 관련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캐나다 맥마스터대학 대릴 레옹(Darryl P. Leong) 교수는 2003~2009년 악력검사를 받은 139,691명의 성인남녀를 4년간 추적조사했다.

추적기간 중 3379명이 사망했는데 관련 인자를 조정한 결과 악력이 전체 사망률과 반비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악력이 5kg 줄어들 때마다 전체 사망위험은 16% 증가했다. 심혈관계 사망률은 17%, 심근경색 7%, 뇌졸중 9%, 비(非)심혈관 사망률은 17%  높아졌다.

골절이나 당뇨병, 폐렴, 상해 등과는 무관했다.

한편 악력과 경제소득은 관련성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지만, 암 발생 위험은 고소득 국가에서만 밀접하게 관련했다.

레옹 교수는 "악력테스트를 통한 사망률 예측은 간단하고 저렴한 방법"이라며 "악력 개선이 사망률과 심혈관질환을 감소시키는지 추가연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결과는 Lancet에 발표됐다.

저작권자 © 메디칼트리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