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국내 의료기기 생산액은 4조 5,533억원으로 전년 대비 7.8% 증가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처가 13일 발표한 분석 자료에 따르면 국내 의료기기 생산실적은 최근 최근 5년 동안 평균 11.3%의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식약처에 따르면 생산 실적 성장의 원인으로 국산 의료기기의 안전성과 품질의 우수성이 국내·외에서 인정받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지난해 생산실적 상위 품목으로는 치과용임플란트(5,981억원), 초음파영상진단장치(4,217억원), 소프트 콘택트렌즈(1,418억원) 순이었다.

임플란트의 경우 오스템임플란트가 3,906억원으로 1위였으며 삼성메디슨(주)(2,753억원), 지멘스(주)(1,329억원)가 그 뒤를 이었다.

이에 따라 수입 의료기기도 늘어나 전년 대비 8.1% 증가한 28억달러에 달했다.

고령화시대에 예방과 진단 중심으로 변화하면서 고부가가치 의료기기의 생산과 수출도 크게 늘어났다.

전산화단층엑스선촬영장치가 전년 대비 생산량 증가율이 43.1%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이어  디지털엑스선촬영장치(32.7%), 레이저수술기(28.5%), 의료용영상처리용장치‧소프트웨어(22.7%) 순이었다.

이들 고부가가치 의료기기의 수출액 증가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전체 수출은 3.7% 증가에 그쳐 무역수지 적자는 5.2억 달러로 확대됐다.

환율하락으로 인한 수출 경쟁력 감소와 수출 1위 품목인 초음파영상진단장치의 수출이 줄어들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수출 상위업체는 삼성메디슨(주)가 2.2억달러로 1위였으며, 한국지이초음파(유)(1.0억달러), (주)에스디(1.0억달러)가 그 뒤를 이었다.

수입 상위업체는 한국존슨앤존슨메디칼(주)(1.5억달러), 지멘스(주) (1.4억달러), 한국로슈진단(1.2억달러) 순이었다.

수입 상위 품목은 스텐트(1.2억달러), 소프트콘택트렌즈(1.0억달러), 시력보정용안경렌즈(1.0억달러)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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