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레 속 커큐민에 구강암이나 자궁경부암 예방에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커큐민은 항산화 폴리페놀 성분으로 카레의 황색을 나타내는 강황에 들어있다. 이 성분이 구강암이나 자궁경부암 원인인 인유두종 바이러스(HPV)의 활성을 억제한다는 연구결과가 eCancer Medical Science에 발표됐다.

미국 에모리대 의과대학 알록 미쉬라(Alok Mishra) 교수는 인간 구강암세포 샘플을 이용한 연구결과 커큐민이 세포 내 전사인자 AP-1과 NF-κB을 제어해 구강암 세포에서 HPV 생성을 억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HPV는 구강암이나 자궁경부암 중요 원인인자로 알려져 있지만 현재까지 명확한 치료법은 없다.

미쉬라 교수는 "이번 연구결과는 커큐민이 향후 HPV 예방에 사용될 수 있음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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