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의 적정 음주량은 일주일에 8잔 이하가 적당하다는 권고안이 제시됐다. 맥주 8캔, 소주 2병 이하에 해당한다.

 

대한가정의학회 알코올연구회(회장 충남대병원 가정의학과 김종성 교수)는  지난 19일 끝난 대한가정의학회 춘계학회에서 "미국의 성인남성의 주당 적정 음주량은 알코올 14g을 표준 1잔으로 했을때 14잔 이하"라면서 "서구인 보다 체형이 작은 한국인은 8잔이 적절하다"고 설명했다.

특히 얼굴이 붉어지는 사람의 경우그 절반인 4잔이 적절하다.

이번 권고안은 대한가정의학회의 알코올연구회 회원들이 최근 각종 국제학술지에 발표했던 연구 결과들을 처음으로 종합해 도출해 낸 것이다.

학회는 "한국인의 고혈압 위험, 심혈관질환 위험, 인슐린저항성 증가, 고혈당 위험, 대사증후군의 위험, 고호모시스테인 혈증의 위험, 혈중 간기능 수치 증가 위험, 혈중 과음지표 증가 등 각종 질병과 관련해 발표된 위험 음주량들을 종합적으로 분석한 결과"라고 평가한다.

이번 권고안에서 제시된 알코올 14g의 표준 1잔은 국제적으로 맥주 1캔, 작은 병맥주 1병, 생맥주 500 mL, 와인 1잔(대략 150 mL), 양주 1잔(대략 45 mL)으로 규정하고 있다.

소주의 경우 20도를 기준으로 1/4병(90mL), 막걸리 1사발(250mL)에 해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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