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의약외품 생산실적이 지난해 보다 7% 성장한 1조 6천 5백여억원으로 나타났다.

식품의약품안전처의 2014년도 의약외품 생산실적 자료에 따르면 외모와 위생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염모제와 생리대 2개 제품이 성장을 이끌었다.

아울러 이들 2개 제품과 치약제와 내복용제 등 4개 제품이 전체의 71.6%인 1조 1,866억원으로 나타났다.

염모제의 생산실적은 2,698억원으로 전년(2,057억원)에 비해 31%나 급증했다. 생리대 역시 23%나 급증한 2,421억원이었다.

생리대의 경우 생산실적이 늘어났지만 수입제품은 14% 감소해 국산품으로 대체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생산실적이 가장 많은 치약제(4,281억원)는 4% 증가해 꾸준한 성장세를, 내복용제제(2,466억원)도 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생산실적이 급증한 품목은140% 증가한  금연보조제(12억원)였으며, 마스크(90억원) 치아미백제(66억원) 순으로 나타났다.

식약처는 "잦은 황사와 미세먼지 등에 대비하고 금연하려는 사람들이 증가했기 때문"으로 분석하고 이러한 경향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국내 생산실적 1위  품목은 동아제약의 박카스D(1,744억원)와 F(343억원)로 총 2,897억원이었다.

업체별 생산실적은 (주)아모레퍼시픽(3,327억원), 동아제약(주)(2,651억원), 엘지생활건강(2,431억원), 유한킴벌리(1,202억원) 등의 순으로 이들 업체의 생산실적이 전체의 58%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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