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이 건강에 도움이 되지만 최적 운동량에 대해서는 여전히 논란거리다.

미국 하버드대학 연구팀은 미국보건당국의 권고운동량은 주당 150분이지만 이번 미국립암연구소 코호트 연구결과 주당 450분 운동이 건강에 최적 시간이라고 JAMA Internal Medicine에 발표했다.

연구팀은 1992~2003년 평균 62세 남녀 661,137명을 대상으로 신체활동정도를 분석했다. 14.2년간의 추적기간 중 총 116,686명이 사망했다. 다변량 조정결과 전혀 운동을 하지 않는 사람에 비해 조금이라도 운동을 하는 사람은 조기사망 위험이 20%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권고운동량인 주당 150분을 기준으로 조기사망률과의 연관성을 분석한 결과, 평소 권고량의 1~2배로 운동을 하는 사람은 조기사망위험이 31% 감소했고, 2~3배는 37%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조기사망위험 감소율이 가장 큰 운동시간은 주당 450분으로 39% 감소율을 보였다. 하지만 450분 이상의 운동은 조기사망위험이 크게 감소하지 않아 주당 450분이 조기사망위험 감소혜택에 대한 최대 임계값으로 조사됐다.

주당 450분 운동은 심혈관질환 및 암 사망률 감소와도 관련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그동안 적정 운동량에 대한 논란이 있었지만 이번 분석결과에서 주당 450분 운동이 건강에 가장 유익했으며, 450분 이상 운동을 해도 건강에 악영향을 미치는 경향은 없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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