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전근개 파열로 인한 어깨통증 수술에는 도수치료와 관절낭 유리술을 동시에 하는게 효과적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건국대병원 정석원 교수는 회전근개가 파열된 환자 49명을 대상으로 파열 정도와 어깨 관절 강직의 정도를 중증도별로 나누고 시술법에 따라 어깨 관절의 회복 정도를 3개월, 6개월, 1년 단위로 분석했다.

그 결과,  당뇨병환자의 경우 어깨 관절 강직 정도와 상관없이 도수치료와 관절낭 유리술을 함께 받은 환자가 그렇지 않은 환자보다 회복 정도가 뛰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관절낭 유리술은 내시경을 통해 관절낭(관절을 고정하는 막)에 붙은 조직과 구조물을 떼어 운동범위를 회복시키는 시술이다.

1년 후에는 도수치료만 받은 환자군의 어깨 외회전 각도는 평균 40.07도에 불과했으나 관절낭 유리술도 함께 받은 환자군 평균 57.5도를 기록했다.

정 교수는 "회전근개 파열은 중년층 어깨질환 중 약 68%를 차지할 만큼 흔한만큼 당뇨병 환자도 이전보다 더 나은 시술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 연구결과는 American Journal of Sports Medicine에 발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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