텔레비젼을 매일 1시간 이상 보는 어린이는 그렇지 않은 어린이에 비해 과체중이나 비만위험이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버지니아대학 마크 드보어(Mark D. DeBoer) 교수는 2011~2012년 11,113명의 유치원생을 대상으로 하루 TV 시청시간과 비만의 관련성을 분석했다.

조사결과, 대상 어린이 대부분이 하루 평균 3.3시간 TV를 시청했다. 인종이나 사회경제적 지휘 등 관련인자를 조정하자 하루 1시간 미만 TV 시청 어린이에 비해 그 이상 시청하는 어린이는 초등학교 1학년 무렵 과체중이 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컴퓨터 사용과 비만위험은 관련성이 없었다.

드보어 교수는 "이번 결과로 TV 시청이 아이들비만과 직접적인 연관성이 있다고 단정지을 순 없지만 TV 시청시간을 최대 하루 2시간 미만으로 제한하는 것이 좋다"고 강조했다. 이 결과는 American Academy of Pediatrics에 발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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