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산균이 우울증을 예방하는데 도움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네덜란드 라이덴대학 라우라 스텐베르겐(Laura Steenbergen) 교수는 건강한 남녀 4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연구결과를 Brain, Behavior, Immunity에 발표했다.

교수는 20명에게는 비피도박테리움, 락토바실러스 등이 포함된 분말유산균을, 나머지 20명에게는 위약을 4주간 제공했다.

실험 전 후 우울증 정도 평가를 위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분말유산균군에서 공격적 사고, 반추가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추는 우울증을 앓는 사람들의 대표적인 증상 중 하나로 한가지 생각에 집중하는 성향을 말하는데, 우울증을 치료할 때 가장 집중적으로 치료하는 증상이 반추성향이다.

스텐베르겐 교수는 "이번 결과는 유산균이 정신건강에도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을 보여주는 증거"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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