펨브롤리주맙이 이필리무맙 보다 무진행생존율(PFS)과 전체 생존율(OS)이 더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독성발현율은 이필리무맙이 더 높았다.

프랑스 파리11대학 캐롤린 로베르트(Caroline Robert) 교수는 진행성 흑색종에 대한 두 약물의 비교 결과를 미국암연구협회(AACR)에서 발표했다. 이 연구 결과는 NEJM에도 발표됐다.

무작위 대조시험으로 비교

펨브롤리주맙과 이필리무맙은 모두 T세포 표면에 발현되는 억제성 공자극수용체에 대응하는 리간드와 결합해 T세포의 기능을 억제하고 T세포를 활성시킨다.

이번 3상 임상시험에서는 진행성 흑색종 환자 834명을 펨브롤리주맙 10mg/kg 격주 투여군과 3주 마다 투여군, 이필리무맙 투여군(3mg/kg의 3주마다 투여×4사이클)으로 같은 수로 무작위 배정하고, 주요 평가항목으로는 PFS와 OS를, 2차 평가항목으로는 객관적 반응률과 효과지속기간, 안전성을 평가했다.

병세 진행 40% 이상, 전체 사망 30% 이상 감소

6개월 추정 PFS는 펨브롤리주맙 격주 투여군 47.3%, 3주마다 투여군 46.4%, 이필리무맙 투여군 26.5%였다.

이필리무맙 투여군과 비교한 병세진행 위험비(HR)는 2개 펨브롤리주맙 투여군 모두 0.58(P <0.001)이고, 95% CI는 격주 투여군이 0.46~0.72, 3주 마다 투여군이 0.47~0.72였다.

12개월 추정 OS는 펨브롤리주맙 격주 투여군 74.10%, 3주마다 투여군 68.4%, 이필리무맙 투여군 58.2%로 사망 위험비는 펨브롤리주맙 격주 투여군이 0.63, 3주 마다 투여군이 0.69였다.

부작용 적고 주효율 30% 이상 개선

반응률은 펨브롤리주맙 격주 투여군이 33.7%, 3주마다 투여군이 32.9%로 이필리무맙 투여군 11.9%에 비해 펨브롤리주맙 투여군 모두 유의하게 개선됐다(모두 P <0.001).

7.9개월(중앙치) 추적하는 동안 효과 지속률은 펨브롤리주맙 격주 투여군 89.4%, 3주 마다 투여군 96.7%, 이필리무맙 투여군 87.9%였다.  2개 펨브롤리주맙 투여군의 효과는 비슷했다.

치료 관련 부작용(3~5등급) 발현율은 펨브롤리주맙 격주 투여군 13.3%, 3주 마다 투여군 10.1%, 이필리무맙 투여군 19.9%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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