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년여성에서 체중이 줄어들면 골밀도 역시 함께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브리검여성병원 메릴 르보프(Meryl LeBoff) 박사는 평균 52세 남녀 424명(여성 57%)을 대상으로 체중변화가 골밀도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했다.

참가자들은 과체중이거나 비만으로 연구초 척추와 고관절 골밀도를 측정하고 6개월간 다이어트를 시작했다. 음식에는 제한을 두지 않았다.

2년 동안 남성은 원래 체중의 8%, 여성은 6.4%가 감소했다.

남녀를 비교한 결과, 체중이 준 중년여성은 남성이나 젊은 여성보다 골밀도가 더 낮아졌다.

폐경 전 여성의 체중감소는 척추와 엉덩이 골밀도소실과 밀접하게 관련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폐경여성의 경우 복부지방은 줄었지만 골절위험이 증가했다.

르보프 박사는 "체중감소는 심혈관계 및 기타 건강에 유익할 수 있지만 골밀도 소실로 골절 위험이 증가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 결과는 Journal of Clinical Endocrinology & Metabolism에 발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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