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만이 당뇨병이나 고혈압 등의 생활습관병을 유발하는 메커니즘이 해명됐다.

일본 오사카대학 마사루 이시이(Masaru Ishii) 교수는 쥐실험을 통해 비만에 동반하는 생활습관병을 일으키는  원인 단백질을 발견했다고 PNAS에 발표했다.

고지방, 고열량 식사로 발생하는 특정 단백질을 억제하면 사람에서도 당뇨병 발생을 막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비만해지면 단순히 체중 증가 외에도 지방세포 등으로 만들어진 지방조직에서 염증이 일어난다.

이 염증이 당뇨병과 고혈압, 동맥경화 등의 생활습관병을 유발시키는데 지금까지 염증 유발 원인은 알 수 없었다.

연구팀은 통상적인 먹이를 준 쥐와 고지방, 고열량 먹이를 준 쥐의 지방조직에서 일어나는 현상을 비교, 조사했다.

그 결과, 고지방, 고열량 먹이를 먹인 쥐의 지방세포에서는 면역세포인 마크로파지를 활성시키는 단백질이 방출돼 염증을 증가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단백질을 억제하는 항체를 당뇨병 유발 쥐에 주사하자 당뇨병이 억제된 것으로 확인됐다.

저작권자 © 메디칼트리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