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공명진단(MRI) 검사가 가능한 최초의 이식형 제세동기가 국내 출시된다. 메드트로닉코리아는 1일 새 이식형 제세동기인 이베라 엠알아이(Evera MRI® 사진)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지금까지는 이식형 제세동기 삽입 환자는 자기장을 이용하는 MRI 특성상 검사가 검사가 불가능했다. 기기 오작동과 고장 우려 때문이다.

이식형 제세동기 이식환자의 52~63%가 향후 10년간 최소 1회 이상 MRI 검진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난 만큼 이 기기의 출시는 관련 환자들에게는 반가운 일이다.

메드트로닉 고유의 기술인 슈어스캔을 기반으로 제작된 Evera MRI는 이식한 환자의 경우 신체 부위에 대한 제한없이 전신 MRI 스캔이 가능하다. 또한 MRI 스캔 지속시간이나 환자의 신체 조건 등에 의한 제약이 전혀 없다고 회사측은 설명한다.

또한 인체공학적 커브, 늘어난 배터리 수명 등 기존 제품인 Evera의 장점도 그대로 이어받았다.

메드트로닉코리아는 서맥성 부정맥 치료를 위한 심박동기(페이스메이커) 부문에서도 2012년 MRI 검진 간섭이 없는 Advisa MRI를 출시한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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