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성 당뇨병치료약물인 글리부리드(glyburide)가 신생아 합병증과 관련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노스캐롤라이나대학 채플힐의 마이클 존슨 펑크(Michele Jonsson Funk) 교수는 임신성 당뇨병 여성에서 글리부리드 치료가 신생아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했다.

교수는 2000~2011년 임신성 당뇨병여성 110,879명의 의료기록을 분석했다.

4,987명이 글리부리드 치료를, 4,191명이 인슐린 치료를 받았다.

분석결과, 글리부리드로 치료받은 여성의 아이가 인슐린으로 치료받은 여성의 아이보다 신생아 집중 치료실에 입원할 위험이 1.41배 더 높았다. 호흡곤란은 1.63배, 저혈당은 1.40배, 출생시 손상 위험은 1.35배 더 높게 나타났다.

하지만 황달이나 조산 등과는 무관했으며 수술이 필요할 정도의 분만 위험은 인슐린치료군에 비해 3% 낮았다.
 
펑크 교수는 "임신성당뇨 치료에 글리부리드가 인슐린보다 사용이 편하지만 이 약물의 안전성을 재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 결과는 JAMA Pediatric에 발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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