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습성이 가장 높은 트리플 음성 유방암의 발생과 진행을 조절하는 유전자가 규명됐다.

트리플 음성 유방암은 임상적으로나 병리학적으로 매우 복잡하고 다양한 양상을 나타낸다. 그로인해 재발위험이 높고 평균생존기간도 3~5년으로 짧은 난치성 암이다.

호주 Garvan연구소 사이먼 주난커(Simon Junankar) 박사는 쥐실험 결과 트리플 음성 유방암 암세포가 줄기세포가 아닌 inhibitor of differentiation 4(ID4)라는 유전자에 의해 제어되는 것을 발견했다.

ID4는 트리플 음성 유방암 세포의 절반 이상에서 대량 존재했고 이런 상태의 암일수록 예후가 좋지 않았다.

쥐에서 ID4를 차단하자 종양세포 분할이 중지됐다.

주난커 박사는 "ID4 유전자를 차단해 덜 침습적 암으로 전환시킨다면 타목시펜 등 항호르몬요법이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이다"고 밝혔다. 이 결과는 Nature Communications에 발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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