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 때 부모의 간접흡연에 노출된 성인은 심혈관질환 위험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호주 타스매니아연구소 코스탄 마그누센(Costan Magnussen) 박사는 심혈관질환 위험이 있는 젊은 성인 2,448명의 의료기록을 분석했다.

어린 시절 경동맥 초음파데이터를 수집해 부모의 간접흡연 노출정도를 파악했다.

분석결과, 부모의 간접흡연에 노출됐던 성인은 비노출 성인에 비해 경동맥 플라크 축적위험이 1.7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간접흡연으로 인한 플라크 축적위험은 어릴 때 부모의 간접흡연 노출 제한에 따라 달랐는데 흡연 후 자녀의 간접노출에 제한을 둔 경우 플라크 축적은 1.6배였지만 제한을 두지 않을 경우는 최대 4배까지 증가했다.

마그누센 박사는 "간접흡연에 노출되지 않도록 제한을 둔다면 자녀의 심장질환 위험을 줄일 수 있지만 가장 좋은 방법은 부모가 흡연을 하지 않는 것이다"고 강조했다. 이 결과는 Circulation에 발표됐다.

저작권자 © 메디칼트리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