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변검사로 신장암을 조기 발견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JAMA Oncology에 발표됐다.

미국 워싱턴대학 에반 카라쉬(Evan Kharasch) 교수는 "현재 신장암을 조기에 발견할 수 있는 검사법은 없다. 우연히 CT나 MRI를 통해 발견되는 경우가 대부분으로 조기발견하지 못하면 환자의 80%는 5년 내 사망하기 때문에 조기발견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교수는 복부 CT를 통해 신장암 의심을 받는 720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소변검사를 실시했다.

소변 속 아쿠아 포린-1(AQP1)과 perilipin-2(PLIN2)라는 2가지 단백질은 신장암 환자에서만 검출됐을 뿐 건강한 사람에서는 전혀 검출되지 않았다.

소변검사법을 통한 신장암 조기예측은 민감도와 특이도에서 각각 95%, 91% 이상을 기록했다.

추가연구가 필요하지만 소변 속 두 가지 단백질을 통한 신장암 조기예측은 신뢰할 수 있는 방법일 수 있다고 카라쉬 교수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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