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MSD(대표 현동욱)는 항 PD-1 면역항암제 키트루다(성분명 펨브롤리주맙)가 한국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항PD-1 면역항암제 최초로 시판 허가를 받았다고 밝혔다.

키트루다는 이필리무맙 투여 후 진행이 확인된 수술이 불가능하거나 전이성인 흑색종 환자, 다만 BRAFV600E 변이가 확인된 경우에는 BRAF 억제제와 이필리무맙 투여 후에도 진행이 확인된 환자에 대한 치료제로 허가됐다.

항PD-1 면역항암제 가운데 최초로 미국FDA 승인을 받은바 있는 키트루다는 인체의 면역체계를 이용해 암세포의 증식을 억제하는 치료법을 제시한 새로운 기전의 항암제이다. 인체의 면역세포(T-세포)를 비활성화 시키기 위해 암 세포에서 분비되는 특정 단백질(PD-L1)과 면역세포의 단백질(PD-1)과의 상호작용을 차단해, T-면역 세포가 암세포를 보다 잘 인식하고 강력하게 암을 억제하는 역할을 한다.

한국MSD 현동욱 대표는 “키트루다의 국내 허가로 수술이 불가하고 기존 치료제에 불응한 진행성 흑색종 환자들이 성공적인 치료와 생명 연장에 대한 새로운 희망을 갖게 되었다”며, “키트루다는 암 치료에 있어 환자들에게 원래 우리 몸이 가지고 있는 면역기능을 활용한 완전히 새로운 치료법을 제공함으로써 전신화학항암요법의 부작용과 표적항암제의 내성위험을 극복한 제 3세대 항암제로의 패러다임 변화를 대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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