흡연 임신부의 딸은 초경 연령이 빠르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호주국립대학 앨리슨 베헤(Alison Behie) 교수는 12~13세 어린이 1,493명의 데이터를 콕스회귀분석해 엄마의 산전 흡연여부 및 자녀의 초경나이를 알아보았다.
그 결과, 임신 중 흡연여성의 딸은 비흡연여성의 딸보다 조기초경 가능성이 40% 높게 나타났다.
교수에 따르면 조기 초경은 배란주기를 형성시키고 에스트로겐 호르몬 노출을 증가시키는 만큼 암에 걸릴 위험이 높아진다.
베헤 교수는 "이번 연구가 임신 중 흡연과 딸의 조기초경의 인과관계를 규명한 것은 아니다"면서도 "임신부는 자녀의 장기적인 건강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흡연이나 스트레스 노출을 삼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결과는 Human Reproduction에 발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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