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에 존재하는 적은 수치의 다이옥신은 유방암 위험을 높이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이옥신은 폐기물 소각이나 금속 등에서 방출되는 환경오염물질로 유방암 등 각종 암을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프랑스 클로드 베르나르대학 베아트리체 페르베스(Béatrice Fervers) 교수는 1993~2008년 사이 프랑스여성 63,830명을 대상으로 음식물 속 다이옥신 섭취와 유방암의 관련성을 분석했다.

추적기간 중 3,465명이 유방암 진단을 받았지만, 음식 속 다이옥신 섭취량은 유방암 위험에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

여성들이 음식에서 섭취하는 다이옥신은 평균 0.4PG/kg로 적은 수치였으며, 세계보건기구가 정한 한계치 이상을 넘긴 여성은 3%에 불과했다.

페르베스 교수는 "전반적으로 음식 속 다이옥신 노출은 유방암 위험과 연관이 없었지만 환경조건을 포함한 세부적인 연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결과는 Breast Cancer Research에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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