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아 기형 예방을 위해 복용하는 엽산이 고혈압 환자의 1차 뇌졸중에도 도움이 된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중국 베이징대학 제1병원 용 후오(Yong Huo) 교수는 뇌졸중이나 심근경색 병력이 없는 성인 고혈압환자 20,702명을 대상으로 이중맹검 임상시험을 실시했다.

교수는 고혈얍치료제 ACE억제제 에날라프릴 10mg+엽산 0.8mg군과 에날라프릴 10mg 단독군으로 분류 후 4.5년간 추적조사했다.

연구기간 동안 병용군에서의 1차 뇌졸중 발생률은 2.7%, 단독군은 3.4%로 병용군에서 뇌졸중 위험이 21%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허혈성 뇌졸중 위험도 2.2% vs 2.8%로 24% 낮았으며, 심혈관사망, 심근경색, 뇌졸중 등의 복합심혈관질환 위험도 3.1% vs 3.9%로 20% 낮았다.

그 외 출혈성 뇌졸중이나 심근경색 및 모든 원인의 사망은 통계상 뚜렷한 차이가 없었으며, 약물이상 반응 등의 부작용도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이 결과는 Journal of the American Medical Association에 발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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