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트라제네카의 항혈전제 브릴린타(성분명 티카그렐러)가 심근경색 이력을 가진 환자의 심혈관질환 위험을 낮추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브리검여성병원 마크 보나카(Marc P. Bonaca) 교수는 심근경색 후 환자를 대상으로 한 브릴린타의 장기적 임상혜택에 대한 PEGASUS-TIMI 54 연구를 New England Journal of Medicine에 발표했다.

교수는 1~3년 전 심근경색을 경험한 환자 21,162명을 대상으로 저용량 아스피린과 함께 하루 2회 브릴린타 60mg 및 90mg과 위약을 투여했다.

33개월간의 치료관찰 결과, 브릴린타 60mg군에서의 심혈관질환 발생률은 7.77%, 90mg군은 7.85%로 위약군의 9.04%와 유의한 차이를 보였다. 이는 위약군 대비 심혈관질환 상대위험이 16%, 15% 각각 낮은 것을 의미한다.

하지만 주요 출혈위험은 브릴란타 60mg과 90mg군이 2.30%, 2.60%로 위약군 1.06%보다 2배 이상 높았다.이같은 효과는 연구종료시까지 유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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