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피적 대동맥판막 치환술(TVAR)의 1년 사망률은 약 24%이며 1년 후 생존자의 약 절반은 재입원하지 않는다는 추적관찰 결과가 나왔다.

미국 메이요클리닉 데이빗 홈스(David R. Holmes) 교수는 미국의 경피적 심장판막치료기관과 연방정부보험청구데이터에 근거해 TVAR 시행 환자 약 1만 2천명을 1년 추적관찰한 결과를 JAMA에 발표했다.

개흉에 비해 침습성 낮고, 시행수 증가

2011년 미국식품의약국(FDA)의 승인을 받은 TAVR은  외과적 대동맥 치환술(SAVR)을 하기에 위험한 환자군의 중증 대동맥판막협착증을 치료하는 방법으로 점차 시행 건수가 많아지고 있다.

TAVR은 주로 대퇴동맥을 통해 심장까지 카테터를 삽입해 판막을 교체하는 만큼 개흉하는 심장판막술에 비해 침습성이 낮다.

하지만 실제 임상에서 환자 예후는 임상시험과 다를 수 있는데다 새 디바이스 사용에는 항상 신중해야 한다.

이번 연구에서는 미국흉부외과학회(STS)와 미국심장병학회(ACC)에 의한 TVT기관 데이터와 메디케어, 메디케이드서비스센터(CMS) 보험청구데이터를 비교해 TAVR 환자의 1년 예후를 분석했다.

대상자는 2011년 11월~13년 6월에 미국 299개 병원에서 TAVR을 받은 환자 1만 2,182명.

나이는 84세(중앙치)이고 51.9%가 여성이었다. TAVR 시행 전 STS 술후사망 위험예측(STS PROM) 점수가 7.1%(중등도 위험)였다.

생존자 대부분 집에서 생활

TAVR 시행 후 대부분의 환자(59.8%)는 집으로 퇴원했다. 장기·이행기 요양시설 및 재활시설에 들어간 경우는 32.3%, 요양시설 입원은 6.3%이고, 호스피스병원에 가는 경우는 적었다(0.6%).

TAVR 시행 후 30일 사망수는 847명, 30일 사망률은 7.0%였다. 1년 째 비 입원생존기간(중앙치)은 353일이고, 1년 째 생존자 가운데 47%는 재입원을 하지 않았다. 1회 재입원은 24.4%(2,074 명), 2회 재입원은 12.5%(1,525 명)였다.

1년간 전체 사망자는 2,450명이며 전체 사망률은 23.7%였다. 뇌졸중 발생률은 4.1%(455명), 전체 사망률과 뇌졸중 발병은 합쳐서 26.0%(2,719명)였다. 뇌졸중, 심부전, 대동맥판막중재술 재시행으로 인한 입원은 18.6%였다.

홈스 교수에 따르면 이번 연구는 SAVR 시행 위험이 높은 환자만을 대상으로했음에도 불구하고 이들의 TAVR 1년 후 사망률은 다른 보고와 비슷했다.

30일 사망률도 7.0%로 낮고, 단기 사망 대부분은 주술기 합병증과 무관했다.

예후불량인자는 고령, ESRD, 중증 COPD, STS PROM 점수 등

한편 나이는 1년 사망률과 유의하게 관련했다. 나이 75세 미만을 기준으로 했을 때 위험비는 95세 이상에서 1.61, 85~94세에서 1.35, 75~84세에서 1.23이었다.

나이 외에 1년 사망률과 유의하게 관련하는 요인으로는 남성(위험비 1.21), 투석이 필요한 말기신장질환(1.66), 중증 만성폐색성폐질환(1.39) 등이었다.

또한 STS PROM 점수 8% 미만을 기준으로 했을 때 15% 이상(1.82), 수술 전 심방세동(1.37) 등도 관련 요인이었다.

홈즈 교수는 이번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TAVR 효과가 없다고 생각되는 환자 군을 구별할 수 있고, 병존질환과 예후 관련 인자 등에 근거해 TAVR의 전반적인 득실 예측을 개선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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