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타민D 수치가 부족하면 치매 등 건강에 해로울 수 있지만 너무 높아도 사망위험을 증가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덴마크 코펜하겐대학 연구팀은 247,574명(여성 161,428명, 남성 86,146명)을 대상으로 2004년부터 7년간 추적관찰했다.

연구팀은 혈중 비타민D 수치와 심혈관질환, 뇌졸중, 급성심근경색과의 연관성 및 사망률을 분석했다.

연구기간 중 심혈관계 질환사망자 5,454명을 포함해 총 16,645명이 사망했다.

다변량 분석결과, 혈중 비타민D 수치가 높거나 낮으면 심혈관질환 관련 사망률이 2배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람의 안전한 혈중 비타민D 수치는 50~100nmol/L 사이인데, 이보다 낮거나 높을 경우 남성의 사망률은 2.5배, 여성은 1.7배 각각 높았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는 혈중 비타민D 수치가 높아도 사망률이 증가할 수 있음을 보여주는 결과"라며 "무조건적인 비타민D 보충제 복용은 삼가야한다"고 설명했다. 이 결과는 Journal of Endocrinology and Metabolism에 발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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