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의 10명 중 4명은 수면을 방해하는 요인으로 업무 스트레스를 꼽았다. 이어 제정적문제, TV와 스마트폰 등의 전자기기가 그 뒤를 이었다.

필립스가 세계 수면의 날을 맞아 한국을 포함한 10개국 8천여명을 대상으로 수면 관련 설문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수면은 건강한 삶의 가장 중요한 요소로 꼽은 사람은 87%로 나타났다.

표. 잠을 방해하는 요인에 대한 응답 결과(필립스)
이는 재정적 안정(84%)이나 가정 및 육아(72%), 연인 또는 배우자와의 정서적 교감(74%)보다 높게 나타났으며, 전세계적으로 공통된 응답이었다.

수면을 방해하는 가장 큰 요소로는 업무스트레스와 재정적 문제로 각각 25%와 28%였다[].

특히 한국의 응답자 43%는 업무스트레스를 꼽아 조사 대상국가 중에서 가장 높았으며 재정적인 문제는 28%로 주요 국가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았다.

수면을 방해하는 질병으로는 불면증 (17%), 수면무호흡증 (6%) 등이었으며 관절염, 당뇨병, 만성 폐쇄성 폐질환 등도 수면 방해 질병으로 꼽혔다.

한편 수면의 중요성에 대해서는 인정하면서도 전체 응답자의 절반 이상인 57%는 수면 개선을 위한 특별한 노력은 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설문조사는 리서치 연구기관인 KJT그룹이 올해 1월 31일부터 2월 4일까지 한국인 500여 명을 포함해, 미국, 브라질, 영국, 네덜란드, 프랑스, 독일, 일본, 중국, 호주 등 총10개국의 약 8천 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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