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보건기구(WHO)가 최초의 B형 간염 치료 가이드라인을 발표했다.

WHO는 12일 보도자료를 통해 한정된 의료자원을 감안하여 만성 B형 간염환자의 치료를 단순하게 접근하는데 주안점을 둔 가이드라인을 만들었다고 밝혔다.

WHO의 글로벌 간염프로그램 담당자인 스테판 윅터(Stefan Wiktor) 박사는 "간단하고 저렴한 검사를 이용하도록 하는 이번 가이드라인은 의사의 정확한 치료 결정에 도움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B형 간염 치료제로 테노포비어(상품명 비리어드)와 엔테카비어(상품명 바라크루드)를 안전하고 매우 효과적인 의약품으로 권고했다.

윅터 박사에 따르면 이들 2개 약물은  제네릭이 많이 나와 있고 약 5달러의 적은 비용이라는 점을 장점으로 꼽았다.

또한 간단한 비침습성 검사를 통해 치료가 필요한 사람을 구별하라고 권고했다. 또한 정기적인 관찰을 통해 간암의 조기발견과 치료의 지속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가이드라인은 일부 아시아국가에서 필수 예방접종을 통해 소아B형간염 감열률을 낮춘 점을 언급하면서, 치료 보다는 예방이 중요한 만큼 출생 당시에 B형 간염 접종을 하도록 권고했다.

아울러 주사침 재사용을 막기 위한 스마트 주사기의 보급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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