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식위주의 식단이 대장암 위험을 감소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캘리포니아 로마린다대학 마이클 오리치(Michael J. Orlich) 교수는 2002~2007년 성인남녀 77,659명을 대상으로 대규모 코호트 연구를 실시했다.

교수는 이들을 완전채식주의자, Lacto-ovo vegetarian(유제품과 달걀을 먹는 채식주의자), Pesco-vegetarian(우유, 달걀, 생선을 먹는 채식주의자), semi-vegetarian(유제품, 달걀, 생선, 닭고기 외 육류는 먹지 않는 채식주의자)와 비채식주의자로 분류했다.

7.3년간의 추적기간 중 대장암 380건과 직장암 110건이 발생했다.

비례분석 결과, 비채식주의자에 비해 채식주의자들의 대장암과 직장암 발병위험이 평균 19%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채식패턴에 따라서도 비채식주의자에 비해 발병위험은 달랐는데, 완전채식주의자는 16%, Lacto-ovo vegetarian은 18%, Pesco-vegetarian은 43%, semi-vegetarian은 8% 감소경향을 보였으며, 성별이나 인종과는 무관했다.

오리치 교수는 "채식위주 식단이 대장암의 위험률을 전반적으로 낮췄다"며 "식단이 대장암의 일차 예방에 중요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 결과는 JAMA Internal Medicine에 발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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