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인 섭취가 치매와 같은 인지장애 예방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국제암대학원대학교 명승권(의학박사, 가정의학과 전문의) 교수팀(김영석 군의관, 강북삼성병원 곽상미 가정의학과 전문의)은 카페인 섭취와 인지장애의 관련성에 관한 연구 20건을 메타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Neuroepidemiology에 발표했다.

총 31,479명(대조군 19,918명)을 대상으로 한 결과 카페인 섭취가 치매나 알츠하이머병, 인지력 감소 등 인지장애와 연관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카페인 음료 종류에 따라 하위그룹으로 분류한 메타분석에서는 커피를 통한 카페인섭취가 인지장애 위험을 17% 낮췄지만 이는 단면적 연구일 뿐 대조군 코호군 연구에서는 관련성이 없었다.

명승권 교수는 "연구결과 카페인 음료의 종류나 섭취량, 성별이나 인종과 상관없이 카페인 섭취는 전반적으로 인지기능 장애예방에 도움이 되지 않았다. 결론적으로 인지기능 예방을 위해 커피나 카페인 함유 차를 마실 필요는 없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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