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와 삼성메디슨이 제31회 국제의료기기·병원설비 전시회 (KIMES 2015)에 대거 출시한 제품에 삼성메디슨 로고 대신 영문자 삼성(SAMSUNG)이 들어갔다.

5일 열린 이번 대회에서 가장 큰 부스를 설치한 삼성전자는 경쟁사를 압도하는 규모의 부스를 자랑하며 디지털 엑스레이, 초음파 진단기기, 이동형 CT 등 신제품을 포함한 주요 영상진단기기 9종을 선보였다.

부스도 삼성전자와 삼성메디슨으로 나누긴 했지만 디자인이 똑같아서 분리하지 않은 것처럼 보인다.

제품 역시 작년까지만해도 삼성전자와 삼성메디슨 제품으로 2원화했지만, 올해부터는 모두 영문 삼성로고만 찍혀있다.

부스 관계자는 "올해부터는 삼성메디슨의 로고 대신 모두 삼성 로고만 들어간다"고 밝혔다. 삼성메디슨에서 만든 제품에도 모두 삼성 브랜드로 출시된다는 뜻이다.

최근 삼성전자는 의료기기사업부를 삼성메디슨과 합병하려고 했다가 공시를 통해 없던 일이라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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