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13개 의과대학이 모두 평가인증 기준을 충족했다. (재)한국의학교육평가원(의평원)은 3일 국내 13개 의과대학(가톨릭, 경상, 동아, 부산, 순천향, 원광, 이화, 인제, 전남, 전북, 중앙, 한림, 한양의대)을 평가한 결과, 모두 인증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번 인증 평가는 각 대학에서 작성한 '자체평가연구보고서'에 대한 서면평가 및 현지방문평가를 통해 이뤄졌다. 그리고 올해 1월 16일 정부, 사회단체, 학부모 및 의료계 대표 13인으로 구성된 판정위원회를 거쳤다.

의평원은 가톨릭의전원·부산의전원·이화의전원·인제의대·전북의전원·한양의대에는 6년, 경상의전원·동아의대·순천향의대·원광의대·전남의대·중앙의대·한림의대에는 4년의 인증기간을 부여했다.

의평원에 따르면 이번 평가에서 6개 평가영역 가운데 대학운영체계, 학생, 교수, 시설․설비, 졸업후교육 분야는 기본 기준 충족률이 높았다.

하지만 학습성과를 중심으로 개정된 기본의학교육과정에서는 대학 별 충족률에 큰 차이를 보여 지속적인 개발이 필요하다고 의평원은 설명했다.

의평원은 그러나 이번 인증과는 별도로 의학교육의 질적 향상을 위해 개선이 필요한 일부 영역에 대해서는 개선계획서를 3개월 이내 제출하도록 했다. 아울러 지속적인 질관리를 위해 2년마다 중간평가보고서를 내도록했다.

고려의대, 서울의대, 성균관의대, 울산의대, 을지의대, 인하의대, 차의과대학 의학전문대학원은 지난해 중간평가에서 인증을 받았다.

저작권자 © 메디칼트리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