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에 포도당이 제대로 공급되지 않으면 알츠하이머병이 악화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미국 서던캘리포니아대학 벨리슬라브 즐로코비치(Berislav V Zlokovic) 교수는 GLUT1 단백질은 혈뇌장벽을 통과해 뇌에 포도당을 수송하는 역할을 담당하는데 이것이 부족하면 치매를 악화시킬 수 있다고 밝혔다.

포도당은 뇌의 주 에너지원이며 GLUT1은 혈액 및 뇌에 병원균의 침입을 막고 포도당이 뇌로 유입되는 것을 돕는다.

실제로 교수가 쥐실험에서 GLUT1을 제거시킨 결과 6개월 후 치매 현상인 신경장애와 행동장애, 베타아밀로이드 증가 등이  나타났다.

즐로코비치 교수는 "약물로 GLUT1을 발현시킬 수 있을지는 알 수 없지만 이 단백질의 기능을 회복시키는게 알츠하이머병 예방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결과는 Nature Neuroscience에 발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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