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다케다제약(대표 이춘엽)의 성인 2형 당뇨병 치료제 네시나(성분명 알로글립틴)와 메트포르민 복합제인 '네시나메트정'이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의 승인을 획득했다.

네시나메트의 효능은 네시나와 메트포르민 두 제제에 대한 치료 경험이 없거나 단독요법으로 혈당조절 효과를 보지 못한 환자를 대상으로 시행한 무작위 이중맹검 위약대조 임상시험을 통해 입증됐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26주 간 네시나(1일 25mg)와 메트포르민을 저용량(1000mg), 고용량(2000mg)을 병용투여한 환자들은 당화혈색소(HbA1c)가 시험초기에 비해 최대 1.55% 감소해 단독요법군 대비 우수한 혈당 강하 효과를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안전성 역시 단독요법에서와 유사했다.

메트포르민 단독요법으로 충분한 혈당조절 효과를 보지 못한 환자를 대상으로 26주간 임상연구 결과에서도 알로글립틴과 메트포르민을 병용투여군이 위약과 메트포르민 대조군에 비해 당화혈색소 감소 목표치(7% 이하) 달성률이 높게 나타났다. 유해사례는 모든 군에서 유사했다.

한국다케다는 지난해 1월 DPP-4 억제제 네시나를 출시한 바 있으며, 세계 최초로 네시나와 사이아졸리딘 계열 액토스를 결합한 복합제 네시나액트도 조만간 국내 출시를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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