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가 다발성경화증 발병 위험을 낮춰준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미국 존스홉킨스대학 엘렌 모우리(Ellen Mowry) 교수는 다발성경화증 환자 약 2,800여 명을 대상으로 한 비교대조시험 결과, 커피 소비가 다발성경화증 발병위험을 30% 낮추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American Academy of Neurology에 발표했다.

교수는 다발성경화증 발병 1~5년 전부터의 커피소비를 기준으로 하루 섭취량을 조사했다.

분석 결과, 하루 4~6잔의 커피를 꾸준히 마셨던 사람은 커피를 마시지 않은 사람에 비해 다발성경화증 발병위험이 30%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연구결과만으로 다발성경화증 예방을 위해 커피를 추천할 수는 없다. 카페인이 다발성경화증 재발 및 장애에 미치는 장기적인 영향을 연구할 필요가 있다고 모우리 교수는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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