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ADHD)가 사망률을 높인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덴마크 오르후스대학 소렌 달스가드(Søren Dalsgaard) 교수는 대규모 코호트연구 결과 ADHD가 사망률을 증가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Lancet에 발표됐다.

교수는 2013년 덴마크 국가데이터를 통해 ADHD 환자 32,061명을 포함한 190만명의 사망률을 비교했다.

약 30년간 관찰하는 동안 5,580명이 사망했다. 정신장애, 부모나이, 교육상태 등 관련인자 등으로 조정한 결과, AHDH환자의 사망률은 연 1만명 당 5.85명으로 대조군 2.21명에 비해 2배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사망원인으로는 사고사가 가장 많았는데, 6세 미만 AHDH환자의 사망률은 대조군에 비해 1.86배 높았으며, 6~17세와 18세 이상은 각각 1.58배, 4.25배 높았다.

또, 성별로는 소녀 등 여성이 남성보다 2배 가량 높았다(2.85 vs 1.27).

달스가드 교수는 "ADHD 환자의 사망률이 전체적으로는 적은 숫자이긴 하지만 사망률 증가와 연관이 있다는 사실을 간과해선 안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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