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를 하루 3~5잔까지는 심혈관질환이나 암 등과 무관하다는 의견이 나왔다. 아울러 인공감미료인 아스파탐도 적당량을 섭취하면 안전하며 식품 첨가를 제한할 필요가 없다는 견해도 제시됐다.

미국보건복지성과 농무성은 지난 19일 '2015년 미국식사가이드라인' 보고서를 발표했다.

미국식사가이드라인자문위원회가 만든 이 보고서는 4월 초까지 각계 의견수렴을 거친 후 최종판이 발표될 예정이다.

이번 가이드라인의 특징에는 커피나 카페인 및 인공감미료 아스파탐이 건강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에 대한 항목이 추가된 점이다.

이번 보고서에 따르면 하루 3~5잔의 커피는 건강한 성인의 심혈관질환과 암과 무관하다는 강력하고 일관된 증거가 나와있다.

성인 2형 당뇨병 및 심혈관질환 위험을 낮춘다는 증거도 있다. 뿐만 아니라 간이나 자궁내막암 및 다른 암도 줄여주거나 최소한 관련이 없다는 증거도 나와있다.

하루 400mg의 카페인 섭취는 파킨슨병이나 인지기능 저하 및 인지기능장애 위험을 억제할 뿐만 아니라 알츠하이머병 위험도 낮춘다는 증거도 있다

아스파탐의 경우 일반적인 섭취량이면 안전하며, 페닐케톤뇨증 환자를 제외한 건강한 성인의 경우 건강에 피해를 거의 주지 않는다.

하지만 아스파탐 섭취가 남성에서 비호지킨림프종 및 다발성골수종 위험을 일으킨다는 증거가 있는 만큼 인간을 대상으로 하는 장기 검토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또한 아스파탐이 조산 위험을 증가시키며, 두통의 경우 증거가 매우 제한적인만큼 결론을 내리기 어렵다고 자문위는 설명하고 있다.

자문위는 그러나 향후 연구 과제로서 카페인이 임신과 수면 및 삶의 질, 의존성에 대한 영향과 에너지드링크 과섭취에 따른 폐해를 들었다.

아스파탐의 경우 첨가 당류를 저열량 인공감미료료 대체한다기 보다는 물 등 건강을 중시한 음료 선택을 중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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