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졸중환자의 사망률은 시신경을 통해 예측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플로리다대학 신경과 비쉬누머티 헤드나(Vishnumurthy Hedna) 교수가 "초음파를 이용해 시신경초의 두께를 파악하면 뇌졸중 후 부종에 대해 파악할 수 있다"고  미국뇌졸중학회 연례회의에서 발표했다.

교수는 플로리다대학 샌즈병원에서 두개골내 압력이 의심되는 뇌졸중환자 86명을 대상으로 안구 초음파로 시신경을 덮고 있는 시신경초를 관찰했다.

그 결과, 허혈성 뇌졸중환자 가운데 생존자의 시신경초의 평균 직경은 5.3mm인데 반해 사망자는 5.8mm였다. 출혈성 뇌졸중의 경우에는 각각 5.7mm와 6.2mm로 나타났다.

교수는 "시신경초의 직경이 1mm 증가할 때마다 6개월 이내 사망위험은 허혈성 뇌졸중의 경우 4배, 출혈성의 경우 6배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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