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가 자궁내막암 발병위험을 감소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영국 임페리얼 컬리지 런던 멜리사 메리트(Melissa Merritt) 교수는 "커피와 자궁내막암과의 관계는 이전 연구에서 알려진 바 있지만 이번 결과는 여러 연구를 비교분석한 것"이라며 연구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교수는 총 456,000여 명의 여성을 대상으로 했던 약 3천건에 달하는 관련연구 데이터를 분석했다.

그 중 2,800여 명이 자궁내막암 진단을 받은 가운데 이들의 커피섭취량을 조사한 결과, 하루 4잔의 커피를 매일 마시는 여성이 하루 1잔 미만으로 마시는 여성에 비해 자궁내막암 위험이 약 18%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전했다.

하지만 커피 외의 식습관은 자궁내막암 위험과 관련성이 없었다.

메리트 교수는 "커피 속 항산화성분이 호르몬의 균형을 변화시켜 체내 에스트로겐 수치를 감소시키기 때문인 듯 하다"고 설명했다. 이번 결과는 Cancer Epidemiology, Biomarkers&Prevention에 발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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