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화이자제약이 폐경 증상 치료제 듀아비브(DUAVIVE)를 국내 출시한다.

▲ 제품 출시 기자간담회에서 뉴욕대학 랭곤의료원 스티븐 골드스타인 교수가 나와 미국 내 처방사례를 소개했다.
지난 해 7월 식품의약안전처로부터 시판 허가를 받은  듀아비브는 1일 1회 1정 경구 투여를 통해  자궁을 적출하지 않은 여성에서 폐경과 연관된 중등도에서 중증의 혈관운동 증상을 개선하는 동시에 폐경 후 골다공증을 예방한다.

기존 호르몬요법의 경우 에스트로겐 단독 사용시에는 자궁내막 증식의 위험, 에스트로겐-프로게스틴 복합 요법시에는 유방 자극 및 자궁출혈 등이 한계로 지적됐다.

하지만 듀아비브는 결합형 에스트로겐과 선택적 에스트로겐 수용체 조절제(SERM)인 바제독시펜 을 접목해 자궁을 포함한 생식기뿐 아니라 유방에 대한 자극이나 자궁출혈의 불편함까지 크게 줄였다. 기존 에스트로겐의 이점은 살리고 안전성 프로파일을 강화한 것이다.

임상 결과에 따르면 투약 12주째 안면홍조와 수면장애 등 폐경 관련 증상 발생 빈도는 시험초기에 비해 74% 낮춰 위약(51%) 대비 유의한 효과를 나타냈다.

자궁내막 증식증식 발생률은 위약과 유사한 1% 미만이었으며 에스트로겐 작용제/길항제 작용을 통해 결합형 에스트로겐 성분에 의해 나타날 수 있는 자궁내막 증식으로 인한 자궁내막암의 위험도 낮췄다. 

또한 요추와 고관절의 골밀도는 위약에 비해 시험초기 보다 골대사 지표가 개선됐으며, 폐경기 증상 치료에 널리 사용되는 에스트로겐-프로게스틴 요법군 대비 자궁 출혈과 유방 압통을 개선시키는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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