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두를 하루에 한줌 정도만 먹으면 인지기능을 높일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UCLA(캘리포니아대학 로스엔젤레스)의과대학 레노르 아랍(Lenore Arab) 교수는 ‘미국민건강 영양조사(NHANES)’ 참가자 20~59세 및 60세 성인을 분석한 결과 호두를 먹으면 기억력, 집중력, 정보 처리 속도 등의 인지 기능이 유의하게 높아졌다고 Journal of Nutrition, Health and Aging에 발표했다.

연구 결과 나이나 성별, 인종에 상관없이 평소 호두를 섭취한 사람은 SRTT(단순반응속도시험), SDST(기호 숫자 대체 시험), SDLT(시계열 숫자 학습), SR(이야기 회상 검사), DSST(숫자기호 대체시험) 등 인지능력 테스트에서 전혀 먹지 않은 사람보다 유의하게 향상됐다.

아랍 교수는 “미국 성인을 대상으로 한 이번 연구 결과는 호두의 신경보호작용을 입증한 기존의 여러 동물실험 연구결과와 일맥상통한다는 점이 매우 흥미롭다”면서 “인지능력을 높이려면 매일 한줌(13g 이하)의 호두를 먹는게 좋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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