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먼디파마가 신제품인 '베타딘 인후스프레이'를 출시하고 모델로 이영애 씨를 기용했다.

먼디파마는 21일 신제품 소개를 위한 기자간담회에서 이영애씨를 기용한 CF가 현재 공중파를 통해 소비자들에게 전달되고 있다고 밝혔다.

먼디파마는 지난해 일동제약의 메디폼을 인수하면서 이승기 씨를 모델로 기용한바 있어 잇단 연예인 모델 기용에 제약계의 관심을 받고 있다.

당시 이승기 씨 모델료는 6개월에 약 3억원으로 알려졌다. 광고계에 따르면 이영애씨 모델료는 1년에 약 12억원이며 6개월 단기 계약의 경우 약 6억원 이상으로 보고 있다.

한편 광고계는 아픈 모습을 보여주기 때문에 금기였던 제약광고에 과거 유명 여자 연예인이 등장한 사실에 놀라면서도 고가 모델 기용에 따른 효과에 대해서도 관심이 높다.

이날 기자간담회에서도 비용 대비 효과에 대한 질문에 대해 이종호 사장은 "인후염에 대한 정확한 질병 정보를 국민에게 전달하고 아울러 제품의 인지도를 신속하게 높이기 위해 유명 연예인을 기용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똑같이 인지도 향상을 위해 이승기 씨를 모델로 기용한 메디폼의 현재 성적표는 기대만큼 높지 않다는게 약국계의 반응이다.

어떤 약국에서는 아직도 과거 메디폼 판매자였던 일동제약 제품을 찾는 소비자가 있으며 이에 대한 약사들은 일동제약 제품이니 안심하고 쓰시라는 반응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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