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부암인 흑색종은 미국에서 다섯 번째로 흔한 암이다. 커피가 이런 치명적인 흑색종을 예방하는데 도움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예일대학 에리카 로프필드(Erikka Loftfield) 교수는 NIH-AARP 식습관 및 건강연구에 참가한 447,357명의 자료를 분석했다.

10.5년간 추적관찰하는 동안 총 2,904건의 악성 흑색종이 발병했다.

커피와 흑색종의 관련성을 콕스비례위험모델로 분석한 결과, 커피를 많이 마실수록 흑색종 위험이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즉 하루 1~3잔을 마실 경우 흑색종 위험은 약 10% 감소했으며 4잔 이상 마시면 20% 줄어드는 효과를 나타냈다.

하지만 조사대상자의 대부분이 카페인 커피를 마시는 사람들인 만큼 디카페인 커피에도 흑색종 억제 효과가 있는지는 알 수 없다고 교수는 강조했다. 이 결과는 Journal of National Cancer Institute에 발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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