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 학생협회가 정부의 규제 기요틴 정책은 의대생들의 열정을 멸시하는 행태라며 맹비난했다.

의대협은 20일 기자회견에서 "정부 정책을 저지하기 위한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겠다"고 밝혔다.

협회는 "의학과 한의학이 뿌리를 달리한 학문인 만큼 한의대생에 대한 현대 의료기기 영상의학 교육은 부적절하다"고 주장했다.

설사 이루어진다하더라고 충분한 검증을 전혀 거치지 않은 비전문가 집단의 현대 의료기기 남용은 국민건강에 위해가 된다고 덧붙였다.

협회는 또 "치료검증과 근거축적에 겪었던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현대 의료기기를 사용한다는 한의계 논리는 근거기반의 학문이 아님을 자인하는 처사"라고 강조했다.

한편 협회는 이달 31일 정기 겨울대의원총회에서 추후 활동에 대한 방향과 구체적인 내용을 전국 의대생들과 공유하기 위해 각 학교 학생회장들로 구성된 규제 기요틴 대응 태스크포스팀을 신설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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