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아스트라제네카의 항혈전제 브릴린타(성분명 티카그렐러)가 21,000명 이상의 환자가 참여한 대규모 임상연구(PEGASUS-TIMI 54)가 성공적으로 1차 유효성 평가변수를 충족했다고 밝혔다. 

PEGASUS-TIMI 54는 심근경색의 병력이 있는 환자에게 저용량 아스피린과 함께 티카그렐러 60mg, 또는 90mg을 1일 2회 투여 후 죽상동맥혈전성 사건의 이차적 발생을 평가한 실험으로, 초기 분석에서 예상 밖의 안전성 문제는 나타나지 않았으며, 데이터에 대한 전체적인 평가는 현재 진행 중이다.

아스트라제네카는 PEGASUS-TIMI 54 임상연구의 완전한 결과를 2015년 학회에 제출, 추가적인 분석을 거칠 것이며, 아스트라제네카는 이 데이터를 규제 당국에 제출할 계획이다. 아직까지 티카그렐러는 심근경색이 발생한지 1년 이상 경과한 환자에 대한 죽상동맥혈전증 사건의 이차적 예방에 대해서는 허가되지 않았다.

한편 PEGASUS-TIMI 54 임상연구는 아스트라제네카의 파르테논(PARTHENON)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또한, PLATO 임상연구는 18,000명 이상의 환자가 참여한 파르테논 프로그램의 첫 번째 연구로써, 티카그렐러는 PLATO 임상연구의 결과에 근거하여 100개 이상의 국가에서 승인을 받았으며, 12개의 주요 국제 급성관상동맥증후군 치료지침에 포함되었다.

현재 파르테논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진행 중인 기타 임상연구들은 말초동맥질환, 허혈성뇌졸중, 또는 일과성허혈발작 환자와 당뇨 및 죽상동맥경화증 환자의 심혈관 질환 사건 예방에 대한 티카그렐러의 효능을 평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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