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중테스토스테론이나 그 대사물인 디하이드로테스토스테론(DHT)치가 높은 고령남성은 뇌졸중 위험이 낮다고 호주 연구팀이 Journal of Clinical Endocrinology & Metabolism에 발표했다.

노화로 인해 혈중테스토스테론치는 낮아지지만 테스토스테론이나 DHT, 에스트라디올 수치의 차이가 심혈관질환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 밝혀져 있지 않다.

연구팀은 70~89세 남성 2.690명을 대상으로 혈중 총테스토스테론, DHT, 에스트라디올치와 심근경색 및 뇌졸중 입원 및 사망의 관련성을 검토했다.

평균 6.6년간 추적한 결과 344명이 심근경색, 300명이 뇌졸중을 일으켰다.

나이와 기타 위험인자를 보정해 다변량분석한 결과, 혈충 총테스토스테론, DHT, 에스트라디올치와 심근경색은 무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총테스토스테론이나 DHT치가 높으면 뇌졸중 위험이 낮고 하위 25%에 비해 상위 25%의 위험비는 각각 0.56, 0.57이었다. 에스트라디올치는 뇌졸중과 무관했다(위험비 0.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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