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유두종바이러스(HPV)백신이 다발성경화증(MS), 디스크 등의 중추신경계 탈수초질환 발병 위험을 유발한다는 연구가 보고된 가운데 이번에는 이들 질환과 무관하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덴마크 국립혈청연구소 니콜라이 마드리드 쉘러(Nikolai Madrid Scheller) 박사는 덴마크와 스웨덴 전국코호트 연구 결과, HPV백신과 MS 및 기타 탈수초질환 발병은 무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JAMA에 발표했다.
2006년 4가와 2가 HPV 백신이 승인된 이후 접종 건수는 전세계적으로 1억 7천 500만건에 이른다.
쉘러 박사는 덴마크와 스웨덴의 10~44세 여성 398만여명을 대상으로 4가 백신의 접종(접종 후 2년간)과 비접종시 MS 및 탈수초질환의 관련성을 비교 검토했다.
전체 대상자 가운데 78만 9천여명이 시험기간 중에 4가 백신을 접종받았다(총 192만 7,581건).
그 결과, 추적관찰 기간 중에 MS 4,322명, 기타 탈수초질환 3,300명이 발생했으며 백신 접종시에는 각각 73명, 90명으로 나타났다.
MS 이환율은 백신 접종시 10만명 당 6.12건, 비접종시에는 21.54건, 조정 후 위험비는 0.95였다.
기타 탈수초질환 이환율은 백신 접종시 10만명 당 7.54건, 비접종시 16.14건, 조정 후 위험비는 1.00이었다.
4가 HPV접종의 경우 MS 및 탈수초질환 발병 위험은 높아지지 않은 것으로 확인된 셈이다.
박사는 "이번 2개국의 전국적 조사결과로 4가 HPV백신 접종과 MS 및 탈수초질환의 관련성을 우려할 필요는 없어졌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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