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량 비타민C를 정맥 투여가 보조적 요법이 아니라 유방암 재발을 확실히 줄일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지금까지는 유방암환자의 방사선 치료에 비타민C가 효과적이라는 주장과 정반대로 치료효과를 감소시킨다는 주장이 나와 논란거리였다.

고신대복음병원 가정의학과 최종순 교수는 방사선치료 중인 유방암 환자에게 약 5년간 고용량 비타민C를 주 2회씩 3개월간 정맥투여한군과 방사선치료 단독시행군의 3년 재발률을 비교한 결과, 비타민C 투여군에서 유방암 재발이 약 30% 줄어들었다고 Journal of the Korean Academy of Family Medicine(대한가정의학회지)에 발표했다.

최 교수에 따르면 이번 결과로 고용량 비타민C 정맥투여가 유방암 재발방지의 보조요법 뿐만 아니라 방사선 치료의 효과를 더 높여주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에스트로겐 호르몬 수용체 음성 유방암의 경우 항암제 허셉틴의 효과가 없는 만큼 고용량 비타민C가 대체 보조 항암요법으로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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