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GLT-2억제제 계열의 2형 당뇨병치료제 슈글렛(성분명 이프라글리플로진)이 올해 상반기 국내시장 진출을 앞두고 있다. 아스트라제네카의 포시가(성분명 다파글리플로진)에 이어 두번째다.

대웅제약은 8일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한국아스텔라스제약(대표 정해도)과 함께 당뇨치료제인 SGLT-2 억제제 슈글렛의 런칭 심포지엄 을 개최하고 판매 전 분위기 몰이에 나섰다.

양사가 이 약물에 거는 기대는 이날 서울 지역 개원의와 내분비 전문의 500여명의 참석인원만으로도 알 수 있다.

특히 최신 약물임에도 불구하고 당뇨병치료의 베테랑인 삼성서울병원 이문규 교수(내분비내과)와 신촌 세브란스 차봉수 교수(내분비내과)가 좌장을 맡은 것도 이 약물에 대한 기대감이 어떤지를 보여주고 있다.

슈글렛은 임상시험에서 혈당 감소 뿐만 아니라 체중감소와 혈압 개선 효과를 가진 것으로 확인된 만큼 기존 약물로 효과를 보지 못한 환자는 물론 체중감소, 혈압 개선이 필요한 환자에게 새로운 치료 옵션이 될 수 있다.

개발사인 한국아스텔라스의 정해도 사장은 "한국아스텔라스제약의 당뇨병 치료 시장 진출은 처음이지만 슈글렛을 통해 당뇨병 치료의 한 축을 이루는 회사로 발돋움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대웅제약 이종욱 사장도 "동양인에게 처방경험이 가장 많은 SGLT-2 억제제인 만큼 국내에서도 처방 다양성을 더 넓혀줄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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